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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알고있다.

내가 내 입으로 증거한 바, 나도, 그렇게 피를 토하며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을 부러워도 해봤고,

내가 내 입으로 증거한 바, 나더러, 넌 절대로 저들의 외식을 담지도 배우지도 말아라 한 그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누구보다 더, 그 마음을 잘 알고있다...

 

멍하지. 솔직히 그저 멍하지...

때로는 내가 살아있는건지, 혹은 죽은건지,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육신에 깊고 깊게 길들여져 있었던게 맞다.

비록 모태신앙인으로 이 세상에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기록된 바,

 

계3: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증거 했는데...

예수가 내게 명했다 할 지라도,

육신이 연약한 나는, 내가 잘 하고 있는건지,

내가 그를 위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건지,

때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육신이 힘겨워하고, 초조해하고, 두려워한다.

그래서 내가, 그 마음을 잘 알아.

내가 겪어봤으니까...

 

 

다시 말하지만,

영의 일은 오직 영이 않다.

 

롬8: 5 육신을 좇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좇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치 아니할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그러면 정말 그럴까.

내 육신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는걸까.

성경을 관통하는 한가지 사상은, 그에게 매달려 그의 얼굴을 구하는 것이다.

어떤 믿음의 선인들도 열정을 증거하지 않았다. 반면 모든 성경의 위대한 증인들이 한결같이,

너희는 오로지 그의 얼굴을 구하라 증거했음이라.

 

렘51: 39 열정이 일어날 때에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로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영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 영이 그에게 매달려, 그의 얼굴을 구하며,

그로 인하여 기뻐하고, 그로 인하여 즐거워하는지, 내 영은, 모를수 없다.

그러므로 스스로, 속이지 말자.

 

문제는 그를 알았고, 그의 이름을 알았고, 그로 인하여 평생을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그에게 매달리려 하지 않았었고, 그의 얼굴을 구하려 하지 않았었다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기뻐하지 않았고, 그로 인하여 즐거이 노래부르지 않았다는 뜻이다.

 

냉정하게,

교회에서의 예배? 기도? 찬송? 육신의 만족을 위함이었던 내 육이란 자아를 똑똑히 보았었다.

 

내가 이랬구나...

내 육신의 만족을 위해...

기도도 내 만족을 위해. 왜? 기도를 하지 않으면 예수의 사람이 아닌것 같으니까.

기도를 하면 예수의 사람이 된 것 같으니까. 적어도 내 육신은 그 행위에 만족한다.

 

하다못해, 이 저주받은 육신은,

성도라는 그 무리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구원 받았다 착각하고,

교회에 가 앉아있는것 많으로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 자위한다.

영혼은 소멸되었고 육신만 남은 결과다.

이랬던 나는,

 

 

이 교회를 통해 너에게 가르치고 싶었던 가르침이 끝이 났으니,

이제 너는 이 교회를 떠나라.

 

했던 그날 이후로...

난 1년이 다 되어가기까지 몸담고 있던 교회를 떠나지 못했었다.

몸담고 있던 교회를, 많이 아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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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욕망은 같은것. feat 노파심. – 43Gear

나는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알고있다. 내가 내 입으로 증거한 바, 나도, 그렇게 피를 토하며 열정적으로 기도하는 사람들을 부러워도 해봤고, 내가 내 입으로 증거한 바, 나더러, 넌 절대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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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