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화. 카페 꿈. 재운의 방엔 바닥에 이부자리와 전기장판이 켜져있고 그 앞엔 좌식 책상과 노트북이 켜져있다. 재운은 일이 없는 날이나 집에 있을수 있는 날이면 언제나 두꺼운 이불로 어깨를 감싸고 전기장판에 앉아 시나리오를 쓰곤한다. “어머니: 재운아 오늘은 집에 있을거지?” “재운: 어. 오늘은 나가도 일이 없어…” “어머니: 그래 이렇게 추운날은 집에 있어라. 엄만 재단간다. 새벽에 일찍올께.” “재운: 잠깐만…” 재운이 일어서선 어머니를 배웅하려고 방에서 나간다. “재운: 이렇게 추운날엔 엄마도 집에 있지?” “어머니: 가야지…” 재운의 어머니는 이처럼 매일밤 재단엘 가시고 새벽에 돌아오신다. 수야가 재운에게 이제 이 재단을 떠나라 한 후 부터 사실 어머니는 재운 때문에 많이 속상해 하셨고 재운을 ..
저벅, 저벅, 저벅. 재운의 발걸음이 보인다. 그의 발걸음은 풀밭의 무성이 자란 풀들을 헤치며 슥삭, 슥삭 소리를 내고, 이른 새벽 물안개가 자욱히 피어올라 주변은 온통 뿌옇다. 무성히 자란 풀들과 오래된 고목나무가 뿌연 물안개에 감춰진 풍경이 마치 오래된 동화속 이야기를 연상케 하고,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까마귀의 울음소리에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몇번씩이나 하늘을 두리번 거리는 그의 표정에서 재운이 몹시 긴장하고 있음을 느낄수 있다. 그의 한걸음 한걸음은 마치 이 무성한 풀밭속에 늪이라도 숨겨져 있어서 발을 잘못 듸디면 빠져버리기라도 할까봐 조심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저많지, 단층으로 지어진 낡고 허름한 오래된 폐교가 보인다. 재운은 이 폐교를 향해 가고있는 것이다. 내키지 않는 표정이지만 무엇인가에 ..
5년전 오늘. 어두 컴컴한 방안. 기다랗게 늘어선 창문이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고, 창문 중간이 조금 열려있다. 날이 몹시 추운 이 겨울에 밤새 창문을 열어 놓았나보다. 추운 겨울인데도 창문을 조금 열고 자서인지 방안은 바깥 날씨 만큼이나 차갑고 방안 벽마저 꽁꽁 얼었다. 그리고 한 쪽 벽면을 길게 채운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방안 실루엣은 더욱 짓게 내려앉아있다. 나무로 짜여진 오랜 세월을 견뎌온 것 같은 창틀은 창문너머에서 들려오는 차가운 바람소리 만큼이나 요란하게 덜그럭 거리고 방안 천장 한쪽 구석엔 빛물이 샌 자국이 선명하다. 이 집이 견뎌온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창틀 앞엔 창문 너비 만큼이나 기다란 책상이 있고, 책상위엔 두 서너권의 책과 경(經)이라 선명하..
제1화. 살자(自殺). 눈이 많이 내린 시골 풍경의 농촌. 날이 춥고 길이 꽁꽁 얼어서인지 인적이 없다. 오래된 기와장지붕에 쌓여있는 눈을 뚫고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을 뿐이다. 재운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이 한적하고 작은 농촌마을의 원룸에서 살고있다. 재운의 집. 지나가 소파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는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린다. “안와?” 친구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쫌 만 더 기다려보고.” “전화해. 데릴러 갈께.” "전화할께.” 재운의 집 창가엔 커튼이 없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시골 마을은 어느새 노을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벽이 없는 넓은 원룸. 현관문을 가로막고 있는 중문이 보이고 다른 문이라곤 화장실 문 밖에 보이질 않는다.가구라곤 벽 한켠을 채우고 있는 책상 하나, 의자 하나, 소형..
아일랜드 프로젝트는… 43Gear의 두번째 축제(festival)로, 12개의 목차로 이루어질... 소설이다… 원래 “제1장 꿈”을 끝냄과 동시에 축제(Festival)를 바로 시작하려고 했으나, (1) 아직 “제1장 꿈”의 원고가 끝나지 않았고,(2) 과연 내가 생각하고 준비한 형식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으며,(3) 설사 맞는 것이었고 그대로 진행해야 한다 하더라도, 용인될 수 있는 범위가 있을 것이기에,(4) 특히나 올 해 들어서선 생각이 몹시 많아졌고 산만해 졌다. 그래서 머뭇머뭇, 거리고 있다. 그래서 아직 스타트(Start)를 하지 못했다. 원래 이맘때면 열심히 이곳저곳 다니면서 홍보하고 소개하고 해야하눈데 말이지. 그리고 위 “(3)”에서 말한 용인될 수 있는 범위란 43Gear가 진행하는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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