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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은 에버기븐호 앞에서 굴착기가 작업을 하고 있다. 수에즈운하관리청 제공>

 

사고 원인을 두고는 당초 예상됐던 기상요인이 아닌 인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라비 청장은 “강한 바람이 주요 원인은 아니며 기계 또는 사람의 실수가 사고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사고 선박이 운하를 가로막으면서 유발한 엄청난 손실의 책임에 대해서는 “벌금 등 조치는 조사가 끝난 후에 언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에버그린 측은 “갑자기 불어온 강한 바람으로 선박이 항로를 이탈, 바닥과 충돌해 좌초했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자세한 기사 전문을 읽고 싶다면,

위 출처 링크를 "클릭"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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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마 라비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장이 29일(현지 시각) 기자회견에서 수에즈 사고는 강풍이 주요 원인이 아니고, 기계적 결함이나 사람의 실수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AFP 연합뉴스>

 

수에즈 운하를 지나다 좌초됐던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 부양 작업이 성공한 가운데 이집트 정부가 사고 책임을 선장에게 돌렸다. 당초 에버기븐호 선원들은 강풍으로 인해 선체가 뜻대로 통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마하브 마미시 이집트 대통령 항만개발 및 수에즈운하 담당 보좌관은 29일(현지 시각) 러시아 스푸트니크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벌어진 일의 책임은 배의 선장에게 있다”며 사고가 고의적인 방해행위(sabotage)로 인해 벌어졌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앞서 오사마 라비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SCA)도 강풍이 주요 사고 원인이 아니며 기계적 결함이나 사람의 실수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마미시 보좌관은 이어 “선박 좌초로 인한 피해에 대한 보상과 예인선 사용료 등 모든 비용을 선주에게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주인 일본의 쇼에이기센에 대규모 손해 배상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집트는 하루 1400만달러(약 158억원)의 통행료 수입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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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한다...

음모론까지 등장하고 있는 수에즈 운하 사태...

수에즈 운하가 다시 재가동을 시작했지만 정상화까진 1주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번 사고로 한국의 조선업은 조금이나마 좋은 방향으로의 반등이 예상되니,

그게 다행이다 싶다...

 

일본이란 나라...

우리가 다 아는바, 일본은 소니 워크맨 신화를 잊지 못한채,

90년대 MP3 열풍의 행렬에 동참하지 못했었다. 그들만의, 일본만의, 독점화된 제품과 코덱(codec)을 원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일본이란 나라의 성향은 워크맨 또는 MP3 플레이어에서만 나타나지 않는다.

 

80년대 들어서 일본은,

그 어떤 나라도 일본의 조선업 및 조선기술을 흉내내지 못할 것으로 확신!

그 결과 많은 조선업 회사들을 통폐합하고, 배를 건조하는 방법을 모듈화한다.

뿐만 아니라, 조선업 회사들을 통폐합해 거대 조선소를 만들었지만, 회사의 통폐합의 열매로,

쏟아져 내몰리는 기술자들을, 그냥 방치하고 많다.

 

수많은 나라, 수많은 건조사들의 요구는 다 제각각인데,

일본이란 나라는 배 건조 방법을 모듈화했다?

대한민국 조선업이 지금에 이를수 있었던 결정적 계기가 된 사건이었다.

 

그 결과,

선주주들의 요구를, 저마다의 요구사항을 일일이 체크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분주하게 발품을 팔았던 대한민국 조선업은,

오히려 일본을 압도하게 된 것이다. 일본의 실수는, 그들의 근성에서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같은 실수를 하지 말자!

기술 또는 그 노하우는, 분명히 대한민국의 것이다. 가지고 있다면 말이다!

하지만 그 기술 또는 노하우는, 그 기술 또는 노하우를 구입하려는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수 없다면,

이기심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강물은 반드시, 바다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고객은 왕이다(?) 이런 표현을 혐오한다.

 

판매자와 구매자는, 파트너다.

판매자는 구매자를 필요하고, 구매자 역시, 판매자를 필요하다.

기술을 가졌다고 해서 무조건 나에게 맞춰라 할 수 없는 이유고, 그 기술을 구매하는 쪽도 불필요한 기술을 구매하진 않는다.

자신에게 필요하니까, 구매하는 거다.

 

강물은 반드시 바다로 흘러 들어가듯,

그렇게 회전할 수 있게, 돌고 돌 수 있게 길을 만들수 있는게, 진짜 기술자가 아닐까.

강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듯, 그렇게 돌고 돌아 다시 만나고 다시 흘러가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기에,

내 기술에 맞춰라! 또는 내가 지불하는 돈에 맞춰라! 는 틀렸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어느 한쪽도, 그 한쪽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둘 다 어우리지고 맞물려 돌아가는게 창조자가 창조한 세상이다.

그렇게 협력해서, 선을 이루는 것이다...

 

2021.3.30. PM3:55 추가_

 

내가 작성한 토픽(글)인데, 상황설명이 빠진것 같아서,

위 글 "수에즈 운하 사태 – 일본을 보고 배우자"에 관한,

현재 상황을 아래와 같이 설명, 추가한다.

 

 

위 두 신문기사의 내용은,

모두 수에즈 운하 사태 발생 직후의 결과다.

놀라운 건 두번째 신문기사다.

 

당초 대만 해운사 완하이라인(Wan Hai Lines)의 발주는,

한국과 일본이 절반씩 생산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물량 전체를 한국 조선업계로 선회한 것이다.

 

수에즈 운하 사태가 붉어졌기 때문에, 한국의 조선업계로 바꾼 것일까.

최초 보도에 의하면 바람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고, 이집트 정부 발표 대로라고 본다 한들,

선장의 과실이다. 선박 자체의 문제라고, 현재까진 보기 어렵다.

 

하지만 위와같은 결과를 봤을땐 조금 다르게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이미, 내부적으로, 대만과 일본 사이 선박 때문에 갈등이 있었을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위기는 일본이 자초한 위기라고, 나는 생각한다...

 

 

+ 수에즈 운하 사태 – 일본을 보고 배우자

 

수에즈 운하 사태 – 일본을 보고 배우자 – 43Gear

<26일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은 에버기븐호 앞에서 굴착기가 작업을 하고 있다. 수에즈운하관리청 제공> 사고 원인을 두고는 당초 예상됐던 기상요인이 아닌 인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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