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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현장에서의 김진황 전(前) 해군 해난구조대장>

 

[최보식이 만난 사람] 천안함과 세월호 현장의 증인, 김진황 前 해난구조대장

 

세월호 참사 후 7년간 9번째 진상조사를 벌일 ‘세월호 특검’이 임명됐을 때다. 누군가 내 휴대폰으로 이런 메시지를 보내왔다.

 

<저는 천안함과 세월호 현장에서 발로 뛰었습니다. 천안함에서는 55일간, 세월호에서는 84일간 현장에서 온몸으로 부딪쳐가며 살았는데 결국 얻은 것은 그 당시 받았던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병이 발병했고, 2017년 7월 아산병원에서 심장을 열어 수술을 받고 다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는 김진황 전(前) 해군 해난구조대장이었다. 해사 40기인 그는 34년간 군 생활의 절반을 특수부대인 해난구조대(SSU)에서 근무했다. 천안함(2010년) 사건 현장에서는 수심이 훨씬 깊었던 선미(船尾) 수색을 맡았고, 세월호(2014년) 현장에서는 해군 책임관으로서 유족들 앞에서 수색 상황을 브리핑하는 임무를 담당했다. 작년 2월 대령으로 전역했다.

 

<2013년 5월 임하댐 추락 산림청 헬기 인양 현장에서.>

 

통화를 하니 그는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정말 이 정부, 말도 안 되는 논리와 이야기로 세상을 혼돈 속으로 몰아넣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습니다. 군복 입었던 사람의 서글픔이라고 할까요. 제복 입은 사람은 죄가 있어서 말을 하지 않는 게 아닙니다. 단지 복잡한 것이 싫어서, 이런 세상이 싫어서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요.”

 

-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장을 준 이현주 세월호 특검은 민변 출신에다 대전시 정무부시장를 지낸 친여(親與) 인사이더군요.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말도 안 되는 짓을 하고 있습니다. 대체 몇 번째입니까. 현장에 있었던 군인으로서 정말 모멸감을 느낍니다. 군에 치욕을 주는 겁니다. 당시 선체 수색을 직·간접적으로 도와준 민간 업체 관계자나 잠수사들까지 불러가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게 나라입니까. 이런 분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지 못할망정…, 자발적으로 도와주고 나니 마치 흑막이 있는 것처럼 조사받고 매도됐어요. 앞으로 누가 나라를 위해 나서겠습니까.”...

 

자세한 기사 전문을 읽고 싶다면,

위 출처 링크를 "클릭"하면 되겠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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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 인터뉴 중, 아래와 같은 대목이 나온다.

 

-천안함의 폭침 증거인 북한 어뢰 잔해물을 현장에서 봤습니까?

 

“UDT를 지휘하는 해사 2년 후배인 권영대 중령이 ‘이상한 물건이 올라왔다’고 보고했습니다. 저는 김정두 제독, 국방부 헌병단 조사관과 함께 현장에 가서 그걸 봤습니다. 저는 합참 근무 시절 2년간 해군 무기체계를 담당했고 김정두 제독은 잠수함 함장을 했기에. 그게 북한 어뢰 잔해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 천안함, 세월호 구조대장 – 특검에 모멸감

 

천안함, 세월호 구조대장 – 특검에 모멸감 – 43Gear

<천안함 폭침 현장에서의 김진황 전(前) 해군 해난구조대장> [최보식이 만난 사람] 천안함과 세월호 현장의 증인, 김진황 前 해난구조대장 세월호 참사 후 7년간 9번째 진상조사를 벌일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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