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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 때 군대 안 간다는 것, 그 나라 국민 아니다”
  • “6·25 전쟁, 있는 그대로 후세에 전달되는 역사여야 한다”

 

에포크타임스는 6·25 전쟁 71주기를 맞아 지난 16일 나라를 위해 몸 바쳐 싸운 영웅을 만나기 위해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호국영웅 보훈회관’을 찾았다.  6·25 전쟁 당시 해병대 소속으로 참전한 구장회(86세)씨가 그 주인공이다.

 

<6·25 참전 당시 해병대 소속 구장회씨와의 인터뷰>

 

  • “아직도 휴전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치가 떨리고, 전쟁이 끝난 상태가 아니기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 6.25 전쟁 얘기만 하면 눈물이 나고 목이 막혀…”

 

6·25 전쟁 당시 해병대 소속 참전용사 구장회씨는 그날의 기억을 회상해달라는 부탁에 이렇게 말했다.

 

구장회 용사는 6·25 전쟁 속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충청도에서 피난길에 올랐다. 피난 도중 폭격의 혼란 속에 가족을 잃어버렸다. 그때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16세였다. 홀로 된 구 용사는 16살 어린 나이에 피난길 속에서 구걸하며 끼니를 때웠다. 석 달을 걸어서 부산에 도착했지만 아무 연고도 없던 구 용사는 구두닦이를 하며 1년 정도 생활을 하다 부산 광복동에서 해병대 지원병 모집 포스터를 보게 됐다.

 

  • “부산에서 이 한목숨 나라에 바치려고, 그 어린 나이에 군에 가겠다고 지원했는데 체중미달로 안 받아주니까 얼마나 허탈해…”

 

구 용사는 해병대에 지원했지만 훈련소 신체검사에서 체중미달로 결국 입대를 못하게 됐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구 용사는 거의 보름 정도 훈련소 정문 앞 위병소에서 입대시켜달라고 기다렸다. 얼마 후 그 모습을 지켜본 훈련소 교육단장에게 이런 상황을 말할 기회가 생겼다고 했다.

 

구 용사는 “전쟁으로 가족도 잃어버리고 고아가 됐다. 너무 배도 고프다. 입대하려 왔는데 안 받아줘서 입대할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고 있다. 젊은 놈이 그냥 죽을 수는 없지 않느냐, 나라를 위해서 해병대에 입대하려는데 왜 안 받아주나, 난 나라를 위해 싸우겠다”고 교육단장에게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 얘기를 들은 교육단장의 지시로 구 용사는 해병대 27기로 입대하게 됐다.

그때 나이 열일곱,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인이 된 것이다.

 

1953년 7월 27일 6·25 전쟁 휴전까지 전쟁을 경험한 구 용사는 마지막 4개월간의 전쟁을 이렇게 기억했다.

 

  • “당시 개성이 보이는 지역(현재 통일전망대 위치)에서 전쟁을 했는데 바로 옆에 판문점에서는 2년째 휴전회담이 진행됐다. 지금도 느끼지만 인민군들의 작전은 참 비열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판문점을 기점으로 인민군 부대가 주위에 포진지를 구축해 우리 쪽을 향해 연일 포를 쏘아 됐다. 그때 우리는 머리조차 들 수 없었다. 머리를 드는 순간 포의 파편에 날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고 설명했다. 또 중공군이 몰려오자 백병전(피아식별이 안 될 정도로 적과 아군이 섞여 싸우는 것)이 일어날 정도로 치열했다고 그날을 회상했다.

 

구 용사는 7월 27일 휴전되던 날의 기억에 “서로가 전쟁할 땐 적이었지만 그때는 동포다. 우리말로 대화가 되니까 참 그때 생각하면 (기분이) 묘했다”고 말했다.

 

그는 휴전 후 용산에 위치한 해병대사령부에서 군생활을 하다 1966년 6월 30일자로 제대했다.

 

<다음은 구 용사와의 일문일답.>

 

  1. 6·25 전쟁때 해병대에 지원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 6·25 전쟁 당시 17살이었는데, 많은 해병 동기 중 기억에 남은 전우는.
  3. 만약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다시 참전할 것인가.
  4. 6·25 전쟁의 의미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5. 6·25 전쟁을 직접 겪었는데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역사왜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6.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전후 세대들에게 6·25 전쟁은 교과서에 나오는 역사이다. 이와 관련 2030 세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7. 먼저 떠난 전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8.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어서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게 살고 있지 않은가.
  9. 6·25를 기억하기 위해 국가가 어떤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10.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정부에 바라는 것이 있다면.
  11. 6·25 전쟁 발발 71주기인데 우리나라 국민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총 11개의 질문과 구장회(86세) 용사의 답변을, 에포크타임스 기사를 통해 읽을수 있다.

한번쯤 방문해 기사 전문을 읽어보길 추천하고자 한다...

 

기사 전문을 읽고 싶다면,

위 출처 링크를 '클릭'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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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M47RiDGDN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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