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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한국 정부와 한국 내 동결자금의 이전·사용과 관련해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이란 정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결자산 사용과 관련해 한국과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도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가 전날 테헤란의 한국대사관에서 유정현 대사를 만나고 한국 내 동결자산 사용 방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라고 한다...

그런데, 내용을 좀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미국이 이란 제재에 동참하지 않으면, 세컨더리 보이콧을 한다고 했던 부분이 겹칠수 있기 때문이다.

난 이렇게 생각한다...

 

  • IRNA 통신은 유 대사가 이란 측에 "한국 정부는 한국에 있는 이란의 모든 자산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으며, 여기에는 어떤 한계나 제약이 없다"고 밝혔다고 했다.
  • 이에 헴마티 총재는 "이란은 다른 나라의 태도 변화와 협력 강화를 환영한다"면서도 "중앙은행은 한국의 은행들이 지난 몇 년간 이란과의 협력을 거부한 데 대해 보상을 요구하기 위한 법적 절차를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지난 2019년 12월부터 이란은 지불하지 않은 원유값 7조를 내놓으라고 공개적으로 한국에 요구했고,

급기야 지난 2021년 1월 4일,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대한민국 'MT케미호'가 나포되는 사건이 발생을 했다.

 

문제 해결과 나포된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원유값 7조를 내지 않았던 이유는, 미국의 대 이란 제재 때문인 이유가 가장 크다.

그런데 이란은, 원유값 7조원을 돌려주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모든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한국정부에,

그 원유값 7조원에 따른 이자는 물론, 경제적 손실에 관한 모든 책임을 지라고 하고있다...

 

이래서 외교력이 중요한 것이다.

위 중앙일보 신문기사 내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면,

한국정부는 대 이란에게, 미국의 이란 제재가 있거나 말거나,

우리는 이란에게 값아야 할 7조원을 언제라도 값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했다.

사실상, 한국정부는 스스로, 동맹국은 말할것도 없고, 우리는 미국과 미국의 제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국가임을 천명했다.

 

더 낳아가 이란의 한국정부에게 요구하는 7조원에 대한 이자와 경제손실까지 책임질 기세다.

적어도, 이란 정부에 7조원을 동결했었던 이유에 관해 논의했다는 기사내용은 없다.

 

분명하게,

한국에서 이란 자금 동결된 이유는,

지난 2018년 미국 정부가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리며 이란 측의 한국 계좌를 통한 거래가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미국은 동맹도 뭣도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하면서,

미국 정부가 이란 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려놓은 상태임은 왜 말하지 못하나.

미국에겐 말할것인가. 세컨더리 보이콧? 각오가 되어있다는 건가?

 

물론 앞선 2021년 1월 4일 'MT케미호'가 나포되었을 당시, 미국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입장도, 이젠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동시에 이란 정부에도, 이와같은 실질적인 사실에 관해 언급하지 못한다.

 

이게 호구가 아니냐.

남에겐 찍소리도 못하면서,

오직 지 조국, 나라많을 뭣같이 아는 인생들아~

 

 

+ 이란 "한국 동결자산 이전 합의했다".,?

 

중동 외교도 비상… 이란 “원유값 7조 내놔라” – 43Gear

지난 2021년 1월 4일 오전 10시,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한, 'MT케미호' 나포 사건 이후, 현재까지의 상황. --- 한국 국적 유조선 ‘MT-한국케미호(1만7,426t)'가 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를 향하던

43gea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