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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제(+생각나눔)





늘 말했었지…

인생을 살면서 길을 알고 가는 사람은 아예 없다고…

 

 

한번쯤 생각해봐.

너두 나두, 우리는 한낯 사람이잖아.

 

 

어려서는 하고 싶은게 있었을 테고,

조금 머리가 커서는 또 다른 하고 싶은게 있었겠지.

그리고 머리가 조금더 커졌을땐 또 다른…

 

 

나는 이런 경험이 있어.

꼭 독립영화 감독이 되고 싶었는데,

그래서 지금으로 부터 대략 13년전 즈음, 인터넷 영화관을 만든적이 있었어.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을 때였지.

 

 

내가 만들었던 커뮤니티 사이트는, 하나의 ‘창작실’ 이었어.

그곳에서 시나리오를 남몰래 쓸 수 있었고, 누군가의 평을 듣고 싶으면 오픈을 하고,

또 1인 무비를 만들어서 공개하고,  1인 무비를 시청하며 토론을 하는…

 

 

조금 시간이 지나서 대기업이 속속 영상매체에 진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시에 400명에서 더는 회원이 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씁쓸했었지.

그때가, 상상마당이다 뭐다해서, 독립영화 붐이 불던 그 시기였어…

 

 

독립영화작가가 되고 싶었던 나는,

내가, 스스로, 뭘 공부하면, 혼자서 영상을 잘 만들수 있을까 몽상을 했었고,

그래서 사진을 공부하기로 선택을 했었어.

사진을 공부하면, 내가 혼자서라도, 1인 무비를 만들수 있다고 생각을 했었지.

그런데 막상 충무로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점점더… 사진에 빠져들더라고…

 

 

한 번, 두 번, 세 번, 실패를 거듭하던 어느날…

난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겁고 행복했어나? 고민을 하고 추억을, 발자취를 더듬어 보니까,

내가 정말 즐겁고 기뻤던 때는,

사진을 찍을때도 아니었고, 영화를 만들때도 아니었단 사실을 알게 되었어.

난 사실,

지금 내 모습일 때, 가장 행복하고 기뻤다는 사실을 알게 된거지.

 

 

혼자서 홈페이지를 만들고 오픈을 하고,

무언가 만들어보고 또 만들어 볼 수 있는 지금,

무언가 글을 쓸 수 있는 지금…

글을 쓸 때가 정말 행복하고 기뻤었다는 사실을…

나이를 많이 먹은후, 알게 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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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