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벅, 저벅, 저벅. 재운의 발걸음이 보인다. 그의 발걸음은 풀밭의 무성이 자란 풀들을 헤치며 슥삭, 슥삭 소리를 내고, 이른 새벽 물안개가 자욱히 피어올라 주변은 온통 뿌옇다. 무성히 자란 풀들과 오래된 고목나무가 뿌연 물안개에 감춰진 풍경이 마치 오래된 동화속 이야기를 연상케 하고,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까마귀의 울음소리에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몇번씩이나 하늘을 두리번 거리는 그의 표정에서 재운이 몹시 긴장하고 있음을 느낄수 있다. 그의 한걸음 한걸음은 마치 이 무성한 풀밭속에 늪이라도 숨겨져 있어서 발을 잘못 듸디면 빠져버리기라도 할까봐 조심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저많지, 단층으로 지어진 낡고 허름한 오래된 폐교가 보인다. 재운은 이 폐교를 향해 가고있는 것이다. 내키지 않는 표정이지만 무엇인가에 ..
5년전 오늘. 어두 컴컴한 방안. 기다랗게 늘어선 창문이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고, 창문 중간이 조금 열려있다. 날이 몹시 추운 이 겨울에 밤새 창문을 열어 놓았나보다. 추운 겨울인데도 창문을 조금 열고 자서인지 방안은 바깥 날씨 만큼이나 차갑고 방안 벽마저 꽁꽁 얼었다. 그리고 한 쪽 벽면을 길게 채운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 덕분에 방안 실루엣은 더욱 짓게 내려앉아있다. 나무로 짜여진 오랜 세월을 견뎌온 것 같은 창틀은 창문너머에서 들려오는 차가운 바람소리 만큼이나 요란하게 덜그럭 거리고 방안 천장 한쪽 구석엔 빛물이 샌 자국이 선명하다. 이 집이 견뎌온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오랜 세월을 견뎌온 창틀 앞엔 창문 너비 만큼이나 기다란 책상이 있고, 책상위엔 두 서너권의 책과 경(經)이라 선명하..
제1화. 살자(自殺). 눈이 많이 내린 시골 풍경의 농촌. 날이 춥고 길이 꽁꽁 얼어서인지 인적이 없다. 오래된 기와장지붕에 쌓여있는 눈을 뚫고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고 있을 뿐이다. 재운은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이 한적하고 작은 농촌마을의 원룸에서 살고있다. 재운의 집. 지나가 소파에 앉아 고개를 푹 숙이고는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린다. “안와?” 친구에게서 메세지가 왔다. “쫌 만 더 기다려보고.” “전화해. 데릴러 갈께.” "전화할께.” 재운의 집 창가엔 커튼이 없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시골 마을은 어느새 노을이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벽이 없는 넓은 원룸. 현관문을 가로막고 있는 중문이 보이고 다른 문이라곤 화장실 문 밖에 보이질 않는다.가구라곤 벽 한켠을 채우고 있는 책상 하나, 의자 하나, 소형..
소식(+공지사항) 2013~14년 즈음, 한 참 워드프레스에 자신감은 붙은후 > 테마포레스트를 통해 마음에 드는 테마를 구입 > Final Cut Pro X 에 관한 연재를 시작했었다. 그리고 그때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도 티스토리(Tistory)를 통해서도 함께 소개하며 열심히 운영하던 때가 있었다. 그 후로 워드프레스 관련하여 공부해야 할 부분이 더 많아졌고, 또 한걸음 쩜핑하기 위해 나름 규모가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야 했고 바로 지금의 “43Gear.com”이란 나의 놀이터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도 티스토리도 잘 운영을 하질 못했다. 내가 선택하고 구입한 43Gear.com을 위한 테마(Theme)는, 내 마음에 쏙 들었고, 내가 원하는 규모였고, 내가 원하는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공부해..
데일리 에세이(+자유주제) Ps: 이 글을 읽는동안, 당신께서 필요하다면 이 전에 작성했던 “[43Gear way]제3편: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자 – Part1.” 참고해 주세요.^-^ 사실이 그렇다. 우리는 모두가 내 글을 봐주고 읽어주길 바란다. 그게 아니라면 뭐하러 블로그를 작성해? 그러니 스스로 인정해야 할 건, 우리 모두가 그렇다! 이다! 지난 몇 년을 43Gear.com을 준비하면서 믿도 끝도 없이 연구하고 공부한게 아님. 실제로 ‘내 글 읽지 않을거면 페친 요청 말아라’ 등등등의 글, 지금 이 순간까지 심심치않게 본다. 또 내 가 작성한 포스트를 정성스럽게 봐주길 끊임없이 원하고 요구하고, 자고 일어나면 하루에도 수십개의 그룹에 내가 가입해있다. 난 그 그룹을 알지도 못하는데^^ 난, 솔직히..
데일리 에세이(+자유주제) 원래 “[43Gear way]제3편: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자.”였고, 마지막으로 “[43Gear way]제4편: 티스토리 문을 열었다.”… 로 이 연재를 끝내려 했눈데, 갑자기 정리해둔 글이 잘 안써진다~^^ 왜? 풀밭에님께 질문을 하나 받았는데, 장황하게 남긴 이 답변이 사실 “[43Gear way]제3편: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자.”의 내용중 일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마지막 편으로 넘어갈지 쫌 고민을 해봐야겠다~^^ PS: 풀밭에님~ 나쁜 뜻으로 소개하는 것 아니란거 아시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싫다 하시면 말씀하세요^^ 수정할께요^^ 그러려고 “PS” 남깁니다. 질문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평안하세요~^^ [43Gear way]제3편: 사람을 사람으로 대하자 –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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