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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내가, 경찰과 검찰에 홍사장과의 있었던 일을 증거로 남겼다고 해서 그들이 날 뒤쫓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한 건 아니었다. 그렇게 쉽게 끝날 일이 아니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 
생각해보면 별 일 아닌데… 홍사장이란 인물과 처음 인사를 나눈 자리였고, 술자리였고, 마음에 안들면 안보면 되는 사이였다. 결과가 내 생각과는 전혀 달라졌을 뿐이다.   


쉽게 끝날 일은 분명히 아니다… 왜 이렇게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난, 처음부터 수야의 시험을 받고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솔직히 그랬다… 
그가 나를 연단하고 있다고 믿었고, 그가 날 단련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처음부터 그랬다…   


하지만 검찰에서 나온뒤로, 삶은 변했다… 
우선 더는 대리운전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혹시라도 친하게 지냈던 형들에게 문제라도 생길까봐, 술잔을 기울이며 희노애락을 나눴던 모든 대리운전 기사들과 연락을 끊었다. 끊어야만 했다… 
돈도 계속 벌어야했다. 그래서 가기 싫었던 서경엘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갔고 일을 찾아 헤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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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